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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재미 크리스마스의 고전 나홀로집에 시리즈별 정리 - 전설의 시작, 속편과 확장된 세계, 리부트와 현대적 변주 벌써 12월 한 해가 저물어가며 어느새 크리스마스도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를 꼽으라면 아마도 '나 홀로 집에 (Home Alone)' 시리즈일 것입니다. 이 영화는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함께, 어린 주인공이 도둑들과 벌이는 기발한 대결의 재미있는 연출로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나 홀로 집에 시리즈는 1990년 첫 작품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속편과 리부트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이 영화 시리즈를 자세히 살펴보고 각 영화별 특징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나 홀로 집에: 전설의 시작1990년에 개봉한 시리즈의 첫 번째 '나 홀로 집에'는 8살 소년 케빈 .. 2024. 12. 20.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배경 동일본대지진, 영화 속 등장인물들과 문의 상징적 의미, 영화가 전하는 따뜻한 치유 애니메이션의 거장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2023년 선보인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Suzume no Tojimari)'은 아름다운 시각적 표현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평범한 소녀 스즈메가 수수께끼의 소년 소타와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 기묘하고도 환상적인 모험을 그립니다. 일본 곳곳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때때로는 찬란하게 눈부시고 슬프도록 고요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큰 자연재해와 그로 인한 상실들이 담겨 있으며 이러한 심오한 주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 글에서는 아름다운 여정과 성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의 배경이 되는 동일본대지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 2024. 10. 8.
내리는 비를 막아줄 수 있는 소녀의 이야기, 영화 날씨의 아이가 전하는 메세지, 현대 애니메이션 감성의 거장 신카이 마코토 여행을 갈 때, 중요한 일이 있을 때, 기념일에 사람들은 날씨가 맑음이길 바랍니다. 날씨도 나의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서겠죠. 운이 좋게도 저는 여행을 가면 항상 날씨가 좋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날씨 요정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흐렸던 날씨가 맑아지고 내린다던 폭설이 멈추고 온다던 태풍이 피해 가는 그런 아주 운이 좋은 날씨 요정인데요. 그래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무언가 가슴이 벅차고 마음이 찡한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올여름 유독 비 오는 날이 많았는데요.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우리나라도 점점 장마라는 의미가 사라지고 스콜처럼 비가 내리는 아열대 기후로 가까워져 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이 영화를 보시면서 내리는 비를 막아줄 수 있는 소녀의 이야기도 들어보시고 영화가 담.. 2024. 10. 3.
여전히 사랑 받는 고전 중경삼림의 줄거리와 매력포인트, 상징적 의미들과 숨겨진 메세지, 왕가위 감독의 시각적 마스터피스 중경삼림은 1994년 개봉한 홍콩 영화로, 왕가위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영화로 종종 재개봉을 해왔으며 올해 초에도 30주년을 맞이하여 재개봉을 했었습니다. 30년 전 영화임에도 영화의 연출과 등장인물들의 옷차림 등 여전히 너무나도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느껴지기에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사랑과 고독, 시간이 흘러가는 도심 속 인간의 감정이라는 주제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 영화를 떠올리면 홍콩의 흐릿한 거리와 흘러나오는 California Dreamin이 울려퍼지는 가게가 떠올려지며 파인애플 통조림을 먹고 있는 남자주인공이 보이는 듯합니다. 이 글에서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고전 영화이며 네이버 평점 9.. 2024. 10. 3.